신생아 목욕 다 알려드려요. 어려웠던 육아 하루 5분이면 해결

신생아 목욕 횟수 온도 타이밍 어려우셨죠? 육아꿀팁을 풀어보겠습니다.

아이를 처음 출산하시는 초보 엄마 아빠분들의 걱정거리 중 하나는 바로 ” 신생아 목욕 ” 이겠죠?

아이가 세상에 태어난지 얼마 안됐는데 목욕을 시켜도 되는건지, 괜히 세게 붙잡은건 아닌지, 아프진 않은지, 가늠조차 어렵고 말입니다. 신생아는 스스로 목을 가눌 수 없는 신체구조를 가졌기 때문에 목욕 시 주의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목욕 횟수, 온도, 시간 등 여러 주의점들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신생아 목욕 횟수

• 여름
  • 땀을 많이 흘릴 수 있으니 매일 해도 괜찮습니다.
• 겨울
  • 2~3일에 한 번만 해도 충분합니다.
• 아이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예방접종을 했다면 당일은 목욕을 시키면 안됩니다.

목욕 시간

• 신생아의 목욕시간은 하루 5분이면 충분합니다.
  • 목욕시간이 길어지면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 옷 입히는 시간까지 5분~10분을 넘기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 목욕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수유 직후 목욕은 소화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 수유하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화가 충분히 된 후에 목욕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 잠을 설치는 아이라면 숙면에 도움이 되도록 저녁시간에 목욕시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밤낮이 바뀐 아이에게도 저녁시간 목욕을 추천드립니다.

자, 그럼 이제 준비물과 목욕시키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목욕 준비물

• 욕조 or 대야 2개
• 아기 비누 or 베이비워시
• 큰 타올(수영장 갔을 때 쓰는 장수건 같은 것)
• 기저귀 or 천 기저귀
• 손수건
• 배넷저고리
• 로션

정도 입니다. 의외로 아이 한 번 목욕시키는데 준비물이 많죠? 저도 신생아 키우는 집에서 왜 빨래가 많이 나오나 했는데 거의 대부분 아이 옷감이나 이런 목욕시키면서 나오는 빨래가 많더라고요.

목욕시키는 방법

1. 목욕 시작 전 아이가 갑자기 변하는 온도에 놀랄수도 있으니, 욕실에 따뜻한 물을 틀어 데워놓습니다.
   1. 혹은 방 안의 온도를 높여 아이가 따뜻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2. 긴장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2. 욕조는 2개를 준비해주셔야 합니다.
   1.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빨리 끝낼 수 있도록 물 받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준비해놓는 것 입니다.
      1. 하나는 아이를 씼기는 용입니다.
      2. 다른 하나는 헹군는 용도입니다.
3. 목욕물은 38~40도 정도가 적당하고, 욕조 중간 높이 정도 물을 부어주면 됩니다.
   1. 온도는 어른 팔꿈치를 넣었을 때 따뜻하다고 느끼는 정도이면 됩니다.
   2. (팔꿈치는 평소 온도 변화를 급격하게 느끼지 않는 여린 부위이기 때문에 아이의 피부와 비슷한 정도의 예민함입니다.)
4. 아이가 씼고나면 바로 옷을 입힐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놓습니다.
   1. 포대기를 맨 밑에 깔고, 위에 배냇저고리와 기저귀를 차례대로 올려놓습니다.
5. 아이를 안을 때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신생아는 목을 잘 가누지 못하므로, 아이몸통을 부모의 겨드랑이에 끼듯이 안고 다른 손으로 목을 감싸 받쳐줘야합니다.
   2. 생후 100일 전까지는 목을 가누지 못합니다.
   3. 하지만 그 이후에도 근육의 발달에 따라 간혹 목을 가누는데 시간이 걸리는 아이도 있다고 합니다.
6. 아기가 입고 있던 옷을 갑자기 벗기면 놀랄 수 있기 때문에 벗기지 않은 상태로 목욕을 진행합니다.
   1. 혹은 아이 옷의 단추 정도만 풀러서 물 속에서 쉽게 벗길 수 있도록 해줍니다.
7. 손수건을 물에 적시고 얼굴부터 닦아줍니다.
   1.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양쪽 귓구멍을 막고 씼겨줘야합니다.
   2. 아이가 물을 먹지 않도록 머리는 받치고 있는 손으로 물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계속 유의해야합니다.
8. 다음은 머리입니다.
   1. 신생아들은 두피에 흰색 또는 노란 딱지가 있는데 일부러 떼려하면 상처가 생기고 머리가 그 부분에는 한동안 자라지 않을 수 있으니, 살살 문질러 줘야합니다.
   2. 억지로 떼는 것이 아닌 물로 불려준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살살 문질러줘야합니다.
9. 이제 아이 몸을 씼겨야 합니다.
   1. 발부터 천천히 물에 담가줘야합니다.
   2. 아이가 놀라지 않도록 한 팔로는 아이 몸에 붙인 상태를 고정해줍니다.
10. 팔로 아이의 등을 받쳐준 다음 아이가 물에 적응이 됐다면 옷을 벗겨줍니다.
    1. 목욕 시 아이 옷을 아이에게 덮어주면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11. 땀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아이 몸에서 접히는 부분들은 베이비 워시를 이용해 꼼꼼히 닦아줍니다.
    1. 목-> 가슴-> 배 -> 팔 -> 다리 순으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순서를 잘 기억해서 씼겨줍니다.
    2. 아이를 뒤로 돌려주고, 등부터 씼기며 내려가줍니다.
12. 다 씼긴 것 같다면 이제 헹구는 용도의 욕조로 옮겨 깨끗한 물로 헹궈주면 됩니다.
13. 목욕이 끝나면 꼭! 배꼽 주변을 뽀송하게 물을 닦아주고, 배꼽 안쪽이 잘 마를 수 있도록 기저귀를 배꼽을 가리지 않게 착용시켜줍니다.
14. 아이는 온도변화에 예민하기 때문에 목욕이 끝남과 동시에 큰 타올로 따뜻하게 감싸줘야합니다.
15. 준비해둔 로션이나 오일 등을 발라주고 옷을 입혀주면 됩니다.

정리

이렇게 글로 풀어 설명하다보니 굉장히 복잡하고 뭔가 해야할게 많아 보이는 것 같지만, 사실 성인이 샤워를 할 때와 비슷합니다.

다만 아이가 놀라지 않도록 유의해야하는 정도가 추가되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1. 아이의 눈, 코, 입,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한다.
2. 머리의 딱지는 떼지 않는다.
3. 몸은 베이비워시로 꼼꼼히 목욕시켜준다.
4. 헹굼물을 미리 받아놓고 아이가 물 온도 변화를 잘 느끼지 않도록 바로 씼겨준다.
5. 다 씼겼으면 춥지 않게 바로 타올로 감싸주고, 오일 바르고 옷을 입혀준다.

입니다.

이렇게 보면 성인과 크게 다를 바는 없어보이죠?

오늘도 이렇게 아이 씼기는 방법으로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다음에도 더 유익한 글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맘카페 엄마구조대의 더 많은 글과 유용한 정보를 얻고싶으시다면? -> 맘카페 엄마구조대 글 더보기 _ 연년생 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