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약 먹이기 어렵지 않으셨나요?
아이들은 엄마 아빠보다 미각이 훨씬 예민하다고 하죠?
그래서 엄마 아빠의 미각으로는 못느끼고 달달한 약들도 아이들이 먹었을 때는 너무 쓰다고 질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아기마다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아이는 약을 주면 쓰다고 느껴지는 약도 잘 먹는 경우가 있고, 알약도 잘 먹는 아이도 있지만 어떤 아이는 미각이 예민해서 먹는대로 약을 다 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 먹이기로 고생하시는 부모님들을 위해 아기 약먹이는방법, 노하우 알려드리겠습니다.
-
아이 약 먹이기
- 처방 받을 때 부탁드리기
아이가 약 먹는 것을 너무 싫어한다면 약 처방때부터 미리 손을 쓸 수 있습니다.주치의 선생님들은 아이 약 처방을 내리실 때 다양한 케이스를 많이 보시기 때문에 어떤 약 종류는 아이가 무리 없이 잘 먹는 편이라는 것도 알고 계십니다.주치의 선생님들께 시럽 중에 그나마 아이가 제일 잘 먹었던 약, 혹은 횟수라도 줄여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세요. 하지만 조금 쓴 약이지만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경우는 의사 선생님들께서도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그렇다면, 처방 받을 때 약사님께서 약 설명을 해주시는데 이때 어느 약이 쓴맛이 나는 약인지 여쭤보시고 인지한 후 받아오시는게 좋습니다. - 시럽은 따로 먹이기
아기 약은 대체로 시럽형태 혹은 가루약 형태로 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아이가 약을 거부할 때 달달한 시럽과 섞어 먹이면 잘 먹겠지 하며 시럽에 가루약을 타서 섞어 먹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미각이 예민한 아이들에게 그렇게 섞어 먹이시면 더 이상하게 느껴 오히려 더 안먹으려 할 수 있습니다.
이상하죠?예를 들어보면, 딸기맛 시럽약이라고 했는데 먹어보면 딸기향 같은 것을 첨가한 약 이라고 맛표현을 하실 수 있잖아요? 그렇게되면 오히려 딸기맛 시럽 해열제도 안먹으려 할 수도 있습니다.
- 가장 쓴 약은 마지막에 먹이기
신기하죠? 어른들 생각에는 쓴 약을 먼저 먹이고 마지막에 달달한 시럽 종류를 먹이면 잘 먹겠지 싶을 것 같습니다.그런데 의외로, 맛있는 약 순서대로 먹이시는게 좋습니다.이유는 달달한 시럽류나 해열제 같은 경우는 달달한 맛이 입이 아리게 은근히 오래가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럽약을 먹이고 쓴 약을 먹이면 덜 쓰게끔 느껴지게 되는 거죠! - 돌 전 아기들 경우에는 우유병 꼭지 이용하기
본체는 뺴고 우유병 꼭지에 물을 먼저 넣어줍니다. 그러면 아기가 반사적으로 빨게 됩니다.이때 얼른 약을 조금씩 흘려 보내주세요.그럼 약을 물로 인식해서 잘 먹게 됩니다. - 분유에 타서 먹이지 않기
부모님들이 열심히 생각하시다가 분유에 타서 먹이시기도 하는데요. 이건 추천하지 않습니다.분유에 약을 타는 건 상관 없지만( 건강적으로 ), 다만 분유맛을 이상하게 느끼면 이제 분유를 안먹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큰 아이들은 주스나 푸딩에 섞어 먹이기주의점은 공복에 먹어야 하는 약일 경우 꼭 복용법을 지켜주셔야 하기 때문에 혼동하시면 안됩니다.
이렇게 약 먹이는 몇가지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대게 엄청난 노하우가 있는게 아니죠? 방법을 간단히 말해보면 아이를 잘 속여라! 정도 입니다.
그럼 주의 사항이랑 몇가지 의문이 있으실 것 같아 밑에 글을 더 작성하겠습니다.
주의사항
- 약 먹고 토한 아이
약 먹고 토를 한 경우 다시 먹여야할지 아니면 조금이라도 다시 먹여봐야 하는 건지 궁금하셨죠?30분 이내라면 다시 정량으로 먹이시는 게 좋고, 30분이 지났다면 소량이라도 흡수될 가능성이 있으니 조금 지켜보시다가 다음번 먹을 시간에 먹이는 걸 추천드립니다.
더 많은 정보가 있는 맘카페 엄마구조대 글을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엄마구조대 글 더보기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오늘도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